한국 출시 기대감 최고 '르노 에스파스' 완전 공개...밋밋한 MPV에서 7인승 SUV 변신

  • 입력 2023.03.29 08:56
  • 수정 2023.03.29 09:3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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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 르노 브랜드가 콤팩트 SUV '카자르' 후속격 모델로 '오스트랄'을 유럽 시장에 출시한 가운데 기존 간판급 MPV '에스파스(Espace)' 차세대 모델에서 3열 7인승 구조의 SUV로 변신을 꾀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르노는 차세대 에스파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유럽 시장 판매에 돌입했다. 앞서 출시된 오스트랄과 실내외 디자인에서 상당 부분 유사점을 찾을 수 있는 신형 에스파스는 이전보다 우아하고 근육질 차체를 바탕으로 기본 5인승 구조와 함께 선택사양으로 3열 7인승 모델을 고를 수 있다. 또한 업데이트된 CMF-CD 플랫폼을 사용한 이유로 향후 순수전기차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신형 에스파스는 전장이 4.72m로 이전 세대 MPV에 비해 짧아졌지만 르노의 확장된 리어 엔드와 패키징 개선으로 실내는 더욱 넓어졌다. 휠베이스의 경우 2.73m에 이른고 또 2열 좌석은 최대 31도까지 기울일 수 있으며 앞뒤고 260mm 움직일 수 있어 3열 승하차가 보다 용이하다. 

5인승 기본 모델의 트렁크 크기는 최대 777ℓ로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1818ℓ의 방대한 적재 공간이 탄생된다. 여기에 7인승 모델 역시 기본 159ℓ 트렁크 공간과 3열 시트 폴딩 시 최대 677ℓ를 제공한다. 

이 밖에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12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일명 'OpenR'로 알려진 사용감이 편리한 구조를 나타낸다. 또 9.3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48가지 색상의 LED 엠비언트 라이트를 제공하고 1.33m 길이의 양산차 중 가장 긴 파노라마 선루프가 탑재됐다. 

신형 에스파스 파워트레인은 197마력의 1.2ℓ 3기통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맞물리고 2kWh 리튬이온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8.8초의 순발력과 최고속도는 175km/h에 이른다. 

또 4가지 주행모드 중에는 전기 모드로 주행하는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모드를 포함해 배터리를 충전하는 IC 모드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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