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페라리 해커 공격, 전 세계 부유층 민감 정보 유출됐나 촉각...해커 거액 요구

  • 입력 2023.03.22 08:2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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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비싼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이탈리아 페라리가 해커 공격을 받았다. 블리핑컴퓨터 등 IT 전문 매체들이 20일 전한 소식에 따르면 해커가 페라리 서버에 접속해 고객들의 민감한 정보를 빼내갔다고 전했다.

페라리는 해커 공격으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을 인정하면서 "해커가 제한된 정보에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페라리는 해커의 협박 편지를 받고 난 후에 서버가 공격당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해커는 데이터를 유포하지 않는 대가로 거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그러나 해커의 공격이 랜섬웨어 등 어떤 유형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해커가 빼낸 정보에는 고객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페라리는 고객의 결제 관련 정보와 은행 정보 또는 민감한 정보의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페라리는 "범죄행위를 벌인 해커와의 협상은 없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경찰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페라리 고객 대부분이 전 세계 부유층인 가운데 그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금융 관련 정보와 개인 연락처 등이 유출됐다는 점에서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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