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 불가 · 안전띠 버클 불량 · 조향 불능 등 7개사 27개 차종 리콜

  • 입력 2023.03.16 13: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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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지엠아시아 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에서 제작, 판매한 파비스 3353대(판매이전 포함)는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판매이전 포함)는 좌석안전띠 버클의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로 인해 차량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 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되어 우선 제작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파비스는 3월 15일부터, 코나 SX2 등 2개 차종은 3월 16일부터, 아반떼 N은 3월 23일부터 현대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각각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BMW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판매이전 포함)는 무선 충전 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디지털 키 사용 시 시동을 끄고 디지털 키를 차 실내에서 제거한 상황에서 창유리 또는 선루프의 끼임 방지 기능이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우선 수입사에서 자발적으로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 판매한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504대는 후방 카메라 연결배선의 제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아 후진 시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B 250 4MATIC 등 6개 차종 245대는 앞 차축 서브 프레임의 내식성 부족으로 조향 기어 연결부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디스커버리 P360 등 5개 차종 164대(판매이전)는 캠축 캐리어 내 엔진오일 통로 중 1개소가 막혀 엔진오일이 외부로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 판매한 GSX-1300RRQ 이륜 차종 590대는 앞 브레이크 내 브레이크 오일을 보충 또는 회수하는 통로의 위치 불량으로 특정 상황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R 등 2개 이륜 차종 65대(판매이전 포함)는 라디에이터 냉각팬 모터가 엔진 열에 의해 과열되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한 엔진 과열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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