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터리 관련 업체와 협업 확대 묻는 질문에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진의 한마디' 

  • 입력 2023.03.14 14: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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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고경영자 겸 CEO 짐 로완(Jim Rowan)을 비롯해 총 7명의 볼보자동차 글로벌 최고 경영진이 한국을 첫 방문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계와 협업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14일 볼보자동차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전동화 전환의 가속화 및 국내 시장에서의 중장기적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이번 방한에 한국 배터리 업체와 협업 확대가 예정됐는지. 차후 볼보자동차의 배터리 공급 업체는 어디가 되는지 묻는 질문에 짐 로완 볼보 CEO는 "우리는 오랫동안 한국의 배터리 관련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해 왔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개발된 기술들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노스볼트와 조인트벤처를 통해 스웨덴에 배터리 제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지만 현재의 배터리 제조사와 관계도 유지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또 로완 CEO는 "우리가 자체 배터리 제조시설을 건설하려는 이유는 생산적 측면에서 배터리셀에 대한 관계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또한 R&D 측면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에 대해 배터리 물성이나 화학적 측면, 미래 배터리 기술에 대한 이해 차원이다"라며 "그리고 이번 한국 방한의 목적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설립 25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고객들에 대해 알아가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또 볼보 최고운영책임자 겸 부사장 하비에르 발레라는 올해 말 한국 시장에 공개될 볼보자동차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 'EX90'의 배터리 공급업체를 묻는 질문에 "CATL도 배터리를 공급하는 협력 업체이긴 하지만 또 다른 협력 업체로 LG 에너지솔루션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20% 상승한 1만 7500대로 설정하고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 시장 최적화를 위해 300억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통합형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의 업데이트 실시 및 보다 고도화 된 디지털 리더십 확대를 밝혔다. 

또한 올해 말 EX90 공개 및 PHEV와 BEV의 리차지 라인업 강화와 함께 1110억 원의 투자로 전국 7개 전시장과 8개의 서비스센터 신설, 4개의 네트워크 시설 확장 이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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