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원대 모델 2' 테슬라 인베스터 데이 앞두고 공개된 신차 실루엣

  • 입력 2023.02.27 09:5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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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다음달 1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올해 첫 '인베스터 데이(투자자의 날)'를 개최하고 회사의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인 가운데 해당 이벤트를 통해 이른바 '모델 2'로 불리는 2만 5000달러, 한화 약 3000만 원대 저가형 순수전기차가 공개될 전망이다. 

27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지시간으로 23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팔로 알토에 위치한 엔지니어링 본사에 대한 소개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는 테슬라 판매 라인업의 간단한 제품 소개와 그 동안 달성한 기술 업그레이드 내용이 다수 포함되고 11분 36초 베일에 싸인 신모델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를 두고 외신은 테슬라가 차세대 플랫폼을 이용해 선보이게 될 신모델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또 해당 차량은 모델 Y 아래급에 위치하고 2만 5000달러 저가형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006년 테슬라의 마스터 플랜 1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고성능 스포츠카 제작을 통한 이익을 통해 더욱 저렴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힌 뒤 모델 S와 모델 3를 선보였다. 

이어 그의 마스터 플랜 2는 2016년 공개됐으며 솔라 루프 구축을 포함한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주요 차량용 부품의 자체 생산 등이 담기고 이후 테슬라는 FSD 개발과 기가프레스를 통한 제조공정의 혁신을 이뤄냈다. 그리고 약 7년 만에 다음달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마스터 플랜 3가 공개되고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로 가는 길과 관련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서 흥미로운 부분은 테슬라가 이번 인베스터 데이 개최를 예고하며 공개한 포스터에 담긴 이미지다. 해당 포스터를 자세히 살펴보면 수많은 자동차 섀시가 여러 겹으로 쌓인 모습으로 이를 두고 일부 외신은 테슬라의 보다 효율적이고 저렴한 소형차 플랫폼이 마스터 플랜 3에 주요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뒷받침 하는 근거로 연초 머스크 CEO는 테슬라의 3세대 신규 플랫폼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일각에선 가칭 '모델 2'로 알려진 저가형 전기차를 위한 신규 플랫폼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앞서 머스크 CEO는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매년 50% 매출 증가에 신모델이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신모델은 다른 차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생산량을 기록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외신은 테슬라의 저가형 신모델은 차명이 '모델 2' 혹은 '모델 C'로 명명되고 판매 시작가를 2만 5000달러로 낮춰 전기차 보급을 더욱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 2년 전 중국 정부에 제출된 테슬라의 향후 생산 계획에 대한 서류 중 포함된 신차 스케치를 바탕으로 해당 차량은 쿠페 스타일 루프와 짧은 오버행을 특징으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2박스 구조를 띠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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