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QM6 퀘스트' 화물차에 사골 소리 듣고도 사전 예약 몰린 이유?

  • 입력 2023.02.22 09:5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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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 SUV를 그대로 빼박은 신개념 SUV 'QM6 퀘스트(QUEST)'에 시장 반응이 심상치 않다. 르노 코리아가 정확한 사전 예약 건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QM6 라인업 전체에서 절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골을 우려낸 지붕 달린 픽업트럭, 화물밴에 불과하다는 지적은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다. 

르노 코리아가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구매 사유를 물었더니 대부분 기존 승용 모델과 차별화한 여유로운 공간에 주말이면 자전거, 서핑, 스노우 보드, 캠핑 등 부피 큰 장비 활용한 레저 활동부터, 대형 반려동물 동반 이동은 물론이고 승용 모델인 QM6와도 외관상 차이가 없어 일상 생활에도 편리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승용 SUV는 물론, 픽업트럭, 화물밴까지 용도에 제한을 받지 않는 것이 QM6 퀘스트의 최대 장점으로 부각된 셈이다. 주말 레저, 일상 활용, 주중 비즈니스 용도를 복합적으로 고려해 QM6 퀘스트를 선택한 것인데, 적재함의 구성 등 구체적인 차량 정보가 나오지 않았는데도 단 2주 만에 3월 이후 인도할 수 있는 2개월치가 소진됐다.

이들  사전 예약자 가운데 76%는 주중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레저와 일상용으로도 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QM6 퀘스트를 선택했다. 구체적으로 주말 활용 예시를 보면 자전거 라이딩, 서핑, 스노우 보드, 캠핑 등 부피 큰 장비를 요구하는 레저 활동부터 대형 반려동물과의 동반 이동, 풀사이즈 첼로나 드럼 세트와 같은 대형악기 휴대 등 일상 생활에서의 활용까지 다양한 사례에 QM6가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조사됐다.

QM6 QUEST는 QM6 LPe의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3세대 LPI 방식의 엔진을 적용해 편안하고 조용한 주행 감각을 선사하며, LPG 도넛 탱크를 받치고 있는 특허 받은 마운팅 시스템은 높은 내구성과 안전성, 뛰어난 진동∙소음 억제능력을 선사한다.

QM6와 비교해 구별되지 않는 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 편의 기능들을 상당 부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실내 공간은 운전석 및 조수석 뒤편에 격벽을 설치해 안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길이 1423~1760mm, 너비 1261~1321mm, 높이 723~859mm로 확보한 1413ℓ 공간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거나 물건을 적재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환경부의 LPG 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경유차를 폐차하고 QM6 퀘스트를 구매하면 신차 구입 보조금 100만 원, 배출가스 4~5등급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고 구매하면 최대 800만 원(4등급 기준)의 보조금을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QM6 퀘스트는 오는 3월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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