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다음달 1일, 기가텍사스에서 올해 첫 인베스터 데이(투자자의 날)를 개최하고 향후 회사의 발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마스터 플랜' 세 번째 버전을 이날 선보일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지시간으로 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지구를 위한 완전히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로 가는 길인 마스터 플랜 3를 오는 3월 1일 공개한다. 미래는 밝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 CEO가 마스터 플랜 3를 처음으로 언급한 지 약 1년 만에 발표되는 것으로 앞서 머스크는 2006년 테슬라의 마스터 플랜 1을 처음으로 소개하고 "고성능 스포츠카 제작을 통한 이익을 통해 더욱 저렴한 전기차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힌 뒤 모델 S와 모델 3를 출시했다.
또 그의 마스터 플랜 2는 2016년 공개됐는데 솔라 루프 구축을 포함한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모든 주요 차량용 부품의 자체 생산 등이 담겼다. 흥미로운 부분은 테슬라 주가는 마스터 플랜 2 발표 이후 1200% 이상 급등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테슬라의 미래 발전 계획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