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중 구동력 상실 '미국서 2만여 대 리콜'

  • 입력 2023.02.07 09:1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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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첫 순수전기 SUV 'ID.4'가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결함에 따른 충돌 위험성 증가로 2만여 대의 리콜을 실시한다. ID.4는 지난달에도 12V 배터리 케이블 단락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미국에서 ID.4 순수전기차 2만 904대에 대한 리콜 계획을 발표하고 해당 모델의 경우 고전압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주행 중 프로그램이 리셋되며 전기모터에 전원을 공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경우 차량의 구동력이 상실되며 충돌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고 드물지만 펄스 인버터 비활성화 문제도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20년 5월 26일에서 2022년 1월 20일 사이 제작된 모델로 폭스바겐은 소프트웨어 개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자체적으로 해당 문제를 파악하고 스티어링 및 제동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하려 했지만 지난달 25일 결국 리콜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폭스바겐 ID.4는 지난달 일부 모델에서 12V 배터리 케이블이 스티어링 칼럼과 마찰할 경우 케이블 단락으로 인해 화재 가능성이 발견되어 1042대의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도 냉각수 실링의 조립 불량을 이유로 리콜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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