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美 EPA 1회 충전 주행 범위 581km 인증...루시드에어와 동급 1위

  • 입력 2023.02.01 10:1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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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6(2륜 롱레인지)가 동급 최장 거리의 전비 인증을 받았다. 아이오닉 6는 최근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 최대 58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인증 받았다. 같은 모델의 복합전비는 140MPGe를 기록했다.

MPGe는 휘발유 1갤런과 같은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했을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를 마일로 표시한 것이다. 이는 미국에서 판매중인 전기차 중 최고수준으로 미국 정부가 운영하는 에너지 절약 사이트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가 공개한 전비 기준 ‘톱10’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지금까지 퓨얼이코노미 전비 순위 1위는 아이오닉 6와 같은 루시드 에어(Lucid Air Pure)의 140MPGe다. 2위는 테슬라 모델 3의 132MPGe다. 현대차는 현대디자인센터와 차량성능개발센터를 중심으로 연구소의 다양한 부문간 힘을 모아 아이오닉 6 개발 초기단계부터 ‘최고의 공력성능 달성’을 목표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오닉 6는 현대차 역대 모델 최저 공력계수인 0.21을 달성했다. 아이오닉 6 공력 계수는 낮게 설계한 전면부와 액티브 에어 플랩, 휠 갭 리듀서, 스포일러, 보트 테일 구조, 리어 범퍼 양쪽의 분리 트랩, 차체 하부 커버 등을 통해 현존 전기차 가운데 최고 수준이며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늘리는데 기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가 미국 최고 수준의 전비를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기차의 효율적인 전비는 소비자들의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되기 때문에 판매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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