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불 붙인 가격 인하 경쟁에 포드도 동참 '머스탱 마하-E' 최대 8.8% 인하

  • 입력 2023.01.31 11:04
  • 수정 2023.01.31 11: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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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지난해 연말부터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테슬라가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주력 차종의 가격을 인하한데 이어 포드 또한 '머스탱 마하-E' 판매가를 전격 인하했다. 

현지시간으로 30일,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은 포드자동차가 자사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판매 가격을 트림에 따라 최대 8.8% 인하한다고 보도했다. 

포드자동차는 머스탱 마하-E 가격을 인하함과 동시에 올해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eAWD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을 종전보다 600달러, 최상위 GT 익스텐디드 레인지 모델은 5900달러(한화 약 730만 원)내린다고 덧붙였다. 포드 측은 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공급망 효율화를 통해 생산비 절감이 가능했고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드의 판매가 인하로 인해 머스탱 마하-E 미국 현지 가격은 4만 7495달러에서 6만 5495달러에 이르게 됐다. 이 결과 일부 트림의 경우 IRA에 따른 세액공제 조건 5만 5000달러 이하에 포함되어 최대 7500달러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됐다. 

포드 전기차 부문 최고 고객 책임자 마린 자자(Marin Gjaja)는 "우리는 고객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전기차를 생산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소유 경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고객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는 스릴 넘치고 흥미진진한 전기차를 계속해서 만들면서 모든 사람이 전기차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한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포드는 지난해 3만 9458대의 머스탱 마하-E를 고객에게 인도해 전년 대비 45%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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