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코리아 그랑프리, 체커플래거 가수 `싸이`선정

  • 입력 2012.10.09 13:42
  • 기자명 박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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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싸이 페이스북

F1국제자동차경주 홍보대사이자 ‘오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가수 ‘싸이’가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종 우승자를 알리는 ‘체커플래거’로 나선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싸이’가 2012 F1 한국대회 체커플래그를 흔드는 인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체커플래그는 흰색과 검정색 체크무늬로 구성, 선수가 모든 경주를 마치고 경기가 종료됐음을 알리는 깃발이며 0.001초 기록을 다투는 냉철한 승부의 세계에서 가장 먼저 체커플래그를 받은 선수가 그 날의 우승자가 된다.

통상적으로 대회 우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바퀴에서 체커플래그를 흔드는 인사는 주로 F1대회 타이틀스폰서 최고책임자 또는 해당 국가의 수상 등 유명인사가 맡는 것이 통례다.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가 은퇴한 2006 브라질대회에서는 축구황제 펠레가 체커플래거로 선정돼 화제가 된 바 있다.

2시간 가까운 F1대회의 중계화면에서 반드시 방송이 되는 장면이 경기에 참여하는 경주차와 선수, 마지막 바퀴에서 체커플래그를 흔드는 유명인사의 장면이기 때문에 체커플래거로 선정된 ‘싸이’는 전 세계 6억명이 시청하는 F1 한국대회를 통해 더욱 큰 유명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는 결선이 끝난 오후 6시부터는 F1 경주장 내 상설공연장에서 F1 한국대회를 축하하는 ‘싸이 F1 축하공연’을 펼치고 15일 새벽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대회 전일권(12∼14일)이나 일요일권(14일)을 소지한 관람객은 싸이 축하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싱가포르대회에 이어 지난 7일 끝난 일본 대회에서도 페텔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F1대회 월드 챔피언 경쟁은 다시금 안개 속으로 빠져들어 알론소와 페텔의 대결로 대표되는 월드 챔피언 경쟁과 해밀튼, 라이코넨 등 강호들의 숨막히는 경주가 기다리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대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F1조직위 관계자는 “안개속으로 빠진 챔피언 경쟁과 싸이의 체커플래그 선정 및 축하공연, 케이팝(K-POP) 공연 등으로 F1 한국대회는 더욱 전 세계 F1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앞선 두 번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1 한국대회는 12일 연습경기부터 14일 결승전까지 영암 F1경주장에서 열리며 지상파 MBC TV와 케이블 SBS ESPN에서 생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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