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북미 시장 히트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44% 증가...Q4 e-트론 주도

  • 입력 2023.01.25 08:48
  • 수정 2023.01.25 10:4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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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지난해 전 세계적인 공급 제약과 일시적인 생산 중단 여파로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161만 대 기록하고 해당 기간 전기차 판매는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아우디는 2022년 전동화 전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고 발표하고 지난해 11만 8169대의 전기차를 전세계 고객에게 인도해 전년 보다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AG이사회 멤버 및 세일즈 & 마케팅 최고 책임자인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순수 전기차 모델 판매량 증가는 아우디의 e-모빌리티 전략이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확신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아우디는 2026년부터 전 세계 모든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로 순수 전기차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우디의 콤팩트 세그먼트 Q4 e-트론(스포트백 모델 포함)과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에 대한 높은 수요는 지속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로 옮겨가기 위한 아우디의 여정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Q8 e-트론 또한 전기차 부문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e-트론의 성공 스토리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 모델과 더불어 A3(+12.1%), A4(+8.0%) 및 Q5(+2.7%)가 전체 포트폴리오 중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2022년은 고성능 차량을 생산하는 아우디AG의 자회사인 아우디 스포트에게도 특별한 한 해로, 이전 해 대비 15.6% 성장한 4만 5515대에 이르는 고성능 차량 인도를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아우디는 유럽에서 62만 4498대 차량을 인도함으로써 2021년 대비 1.2% 판매량 증가를 이루어냈다. 유럽에서도 순수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가 급속히 증가했다. 특히 Q4 e-트론(+99.4%), e-트론 GT(+29.2%) 및 e-트론(+8.5%) 모델을 통해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아우디 스포트 또한 유럽에서 2만 9417대(30.8% 증가) 인도하며, 유럽 내 29개국에서 연이은 판매량 증가 행진을 이어갔다.

독일에서의 판매량은 21만 4678대로 18.7% 증가했다. 특히 유럽 내 아우디 브랜드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이 중 순수 전기차 판매의 주목할만한 증가 추세(+87.8%) 덕분에 시장점유율이 크게 증가했다. 아우디 스포트 또한 1만 2993대의 순수전기 고성능 모델을 판매(43% 증가)하며, 자국 시장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아우디 순수 전기차 모델에 대한 수요는 미국에서도 급등했다. 2021년 대비 47.3% 증가한 1만 6177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이 중 e-트론 판매량만 1만 397대(+7.2%)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 출시 이래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공급망 병목현상 및 글로벌 물류 위기로 인해 전체 차량 인도 대수는 18만 6875대(-4.7%)로 다소 감소하였으나, 전기차에 대한 고객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아우디 중국 시장을 살펴보면 총 64만 2548대 차량을 인도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8.4% 감소했다. 이는 반도체 공급망 병목현상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제약 때문으로 파악됐다. 반면 중국에서 인도된 순수 전기차 모델 대수는 9.8%까지 증가했는데, 이는 Q5 e-트론 로드젯, Q4 e-트론 및 RS e-트론 GT로 중국 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결과이다. 아우디 A3(10.0% 증가), 아우디 A4(14.9% 증가) 및 아우디 Q5(4.5% 증가)도 이러한 중국시장 성장세에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의 순수 전기차 수요는 90.2%까지 증가했다. 아우디는 지정학적인 위기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공급망 및 물류 병목현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 총 16만 310대(3.5% 감소)를 판매하며 특히 중동(+47.9%), 인도(+27.1%) 및 대만(+22.2%)에서 주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아우디 AG이사회 멤버 및 세일즈 & 마케팅 최고 책임자, 힐데가르트 보트만은 "역동적으로 급변하는 전세계 상황에서도 아우디의 글로벌 팀은 2022년에 다시 한 번 아우디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라며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아우디는 전동화 전략에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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