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쿠페' 올 하반기 출시, BMW X6 · 벤츠 GLE 쿠페 겨냥한 고성능

  • 입력 2023.01.19 10:05
  • 수정 2023.01.19 10:4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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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현대자동차에서 단일 브랜드로 독립한 제네시스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13만 504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7% 감소한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 하반기 주력 SUV 'GV80' 부분변경모델과 'GV80 쿠페'를 선보여 판매 확대에 나선다.

18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 하반기 주력 SUV 'GV80'의 첫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이고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 'GV80 쿠페' 출시를 통해 라인업 확장과 판매량 확대에 나선다. 2020년 1월 국내 첫 출시된 GV80는 약 3년 반 만에 첫 부분변경이 이뤄지는 것으로 내외관 디자인 소폭 변경과 다양한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 업그레이드가 전망된다. 

특히 전후면 디자인은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둔 'G90' 2023년형 모델과 유사한 모습으로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디테일 변화로 고급스러움이 더욱 강조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G90, 기아 EV9에 이어 레벨3 수준의 고속도로 자율주행 기능 'HDP(Highway Driving Pilot)' 탑재가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GV80 부분변경모델 외에도 하반기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 출시를 통해 BMW X6, 메르세데스-벤츠 GLE 쿠페 등과 시장 경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SUV 시장 성장과 함께 선보이기 시작한 쿠페형 SUV는 일반 모델에 비해 뒤쪽으로 갈수록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특징으로 더욱 매끈한 디자인과 역동성을 나타낸다. 여기에 파워트레인 역시 일반 모델과 차별화해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관련 일부 외신은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GV80 쿠페 프로토타입 사진을 소개하고 전면 디자인이 G90와 유사한 모습으로 C필러 이후 루프라인이 확연히 낮아지는 전형적인 쿠페형 SUV 실루엣을 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해당 모델은 일반 GV80과 비교해 상향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앞서 제네시스는 국내외에서 기존에 없던 신차명으로 추정되는 신규 상표권 출원을 진행하고 향후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당시 등록된 신규 상표권 출원은 G60, GC60, GT60, GT70, ,GT80, GC70, GV90, GT90, GC90 등으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경우 세단형은 알파벳 'G', SUV는 'GV'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도입될 신모델은 다양한 차급과 차종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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