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토레스 닮은 지프의 첫 순수전기차 어벤저 "4륜 구동은 당분간 없어"

  • 입력 2023.01.16 12:06
  • 수정 2023.01.16 12: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 8월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그랜드 체로키 4xe'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통한 전동화 전략의 시작을 알린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연내 첫 순수전기차 '어벤저(Avenger)'를 선보일 계획인 가운데 해당 모델의 4륜 구동 버전은 2024년에 출시될 전망이다. 

16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스텔란티스코리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은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 행사를 통해 지프의 순수전기차 도입 의지를 처음으로 밝혔다. 그는 지프 '어벤저' 한국 시장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아주 조만 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유럽에선 어벤저가 공개된 이후 예약을 진행 중이고 한국에서도 빨리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올해 국내 시장 출시가 전망되는 지프 어벤저는 '2022 파리모터쇼'를 통해 글로벌 최초 공개되고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을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 등 아시아 판매가 예정됐다.

지프 어벤저는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이모터스(EMotors)'가 출시한 2세대 400V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을 발휘한다. 특히 54kWh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함께 100kW 출력의 급속 충전 시 24분만에 배터리의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WLTP 기준 완전충전시 400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이런 지프 어벤저의 경우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부 국가에서 최근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고 모두 전륜 구동 모델로 구성됐다. 앞서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듀얼 모터 사양을 선보이고 지프의 전설적 4륜 구동 시스템을 강조했지만 실제 판매는 이뤄지지 않은 것. 

이와 관련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은 "어밴저의 4륜 구동 버전은 2023년이 아닌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지프 유럽 시장을 대표하는 안토넬라 브루노 인터뷰를 인용 "어벤저는 유럽 전역에서 7000대의 높은 사전 주문을 기록했고 강력한 초기 수요와 전륜 구동 모델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은 4륜 구동 출시 시기까지 감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브루노 대표는 "전륜 구동 모델은 레니게이드 만큼의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한다. 다만 궁극의 오프로드 성능을 지닌 4륜 구동 모델이 있으며 2024년 출시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프 어벤저 차체 크기는 전장이 4080mm로 레니게이드 보다 160mm 짧으며, 프론트 및 리어 오버행을 짧게 디자인해 비율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측면에는 지프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인 볼록한 펜더가 자리잡고 'X'자 연료 통에서 영감을 얻은 시그니처 라이트도 장착했다. 실내는 콤팩트한 차체에도 넓은 내부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동급 대비 2배  이상 큰 34리터의 앞좌석 저장 공간을 가졌으며, 트렁크 공간도 308리터로 넉넉해 실용성을 높였다.

키워드
#지프 #어벤저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