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디펜더' BYD, 양왕 U8 순수전기차 최초 공개… 스펙에 놀라고 가격에 탄식 

  • 입력 2023.01.06 12:07
  • 수정 2023.01.06 12:0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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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친환경차 브랜드로 성장한 BYD가 지난해 전년 대비 214% 증가한 186만 854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5일, 신규 럭셔리 브랜드 '양왕(Yangwang)'을 출범하고 첫 순수전기차 'U8' 공개했다. 

럭셔리 오프로드 콘셉트의 양왕 U8은 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견고한 외관 디자인으로 제작되고 3개의 전기 모터를 통해 다양한 오프로드 기능을 지원하는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외관 디자인은 랜드로버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박시한 스타일로 전면부 그릴 조명과 합쳐진 LED 헤드램프 및 툭 튀어 나온 사다리꼴 펜더, 20인치 알로이 휠, 플러시 도어핸들, 분할형 LED 테일램프 등으로 구성됐다. 

양왕 브랜드는 이번 U8 발표를 통해 신차의 실내 디자인은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앞서 프로토타입에선 대형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과 디지털 계기판 구성이 확인된 바 있다. 

프레임 바디를 바탕으로 제작된 U8은 전장 5300mm, 휠베이스 3050mm로 디펜더 130과 유사한 크기를 나타낸다. 또 배터리의 경우 모회사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해당 용량과 주행가능거리 수치 등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양왕 브랜드는 자사 전라인업에 3개의 전기 모터를 기반에 둔 자체 개발 '이시팡(Yisifang)' 시스템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양왕 U8은 각 모터에서 최대 322마력, 420NM 토크를 발생해 합산 최대 출력이 11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은 3초에 이르고 기존보다 100배 빠른 전자제어식 4륜 구동시스템과 토크 백터링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U8은 360도 회전이 가능한 크랩 모드, 플로팅 워터 모드, 다양한 지형에 맞춘 오프로드 모드를 지원하고 타이어 펑크가 나는 경우에도 120km/h로 계속해서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BYD는 양왕 브랜드의 판매 가격이 80만 위안에서 150만 위안, 한화 1억 4500만~2억 7700만 원 사이에서 책정된다고 밝히고 다만 U8 판매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중국 언론은 U8 가격이 약 100만 위안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밖에 BYD는 양왕 브랜드 출범 행사에서 U8 외에도 'U9' 전기 하이퍼카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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