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폭스바겐 첫 순수 전기 세단 'ID.7' 위장막 두르고 등장...최대 700km 주행

  • 입력 2023.01.04 10:19
  • 수정 2023.01.09 09:2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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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및 IT 전시회 'CES 2023'을 통해 'ID.7' 순수전기차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한다고 4일(현지 시각) 밝혔다. 폭스바겐은 CES 2023을 통해 ID.3, ID.4, ID.5, ID.6, ID. 버즈에 이은 ID 시리즈 6번째 모델 ID.7을 글로벌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양산 직전 모델로 CES 무대에 오르게 될 폭스바겐 ID.7은 올 2분기 내ㆍ외관 디테일 및 사양이 모두 공개될 예정으로 유럽과 아시아, 북미에서 연내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해당 모델이 유럽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700km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6월, ID.7의 콘셉트카 'ID. 에어로(ID. AERO)' 공개하며 신차 탄생을 예고했다. 당시 공개된 ID. 에어로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세단형 순수전기차로 외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ID.4, ID. 버즈와 유사한 모습을 나타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7은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바탕으로 77kWh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여느 모델에 비해 더 긴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폭스바겐은 ID.7에 다양한 혁신이 반영될 것을 예고했다. ID.7은 15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에 모든 기능을 집약했다. 또 증강현실 기반의 헤드 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공조 시스템, 모든 조명은 터치로 가능하게 했다. ID.7에 탑재될 디지털 공조 시스템은 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접근하면 이를 감지해 공기의 흐름을 제어하고 빠르게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게 새롭게 디자인한 스마트 에어벤트를 통헤 냉.난방 시스템을 작동한다. 또 2969mm의 휠 베이스로 넉넉한 공간을 갖춘 것도 특징이다.

날렵한 쿠페의 형상을 추구한 외관은 40개 이상의 컬러를 사용한 독특한 모습으로 꾸며지고 차체 부위에 따라 22개 이상의 다양한 색상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디자인으로 완성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ID.7을 상반기 중 중국에서 양산 및 판매를 우선 시작하고 하반기 미국과 유럽 시장에 맞춘 사양 변경 모델을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할 계획이며 현대차 아이오닉 6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폴스타 2, BMW i4 등과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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