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난에도 작년 수입차 2.6% 증가한 28만 대 '벤츠 vs BMW' 최종 승자는?

  • 입력 2023.01.04 09:51
  • 수정 2023.01.04 09:56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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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2.6% 소폭 증가하며 28만 3435대로 집계됐다. 판매 1위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점유율 28.57%를 나타내며 2위 BMW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2년 12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전월보다 5.0% 증가하고 전년 동월 대비 24.0% 증가한 2만 9640대로 집계됐다. 이 결과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서 팔린 수입차는 총 28만 3435대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2022년 연간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8만 976대를 나타내며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어 BMW 7만 8545대, 아우디 2만 1402대, 폭스바겐 1만 5791대, 볼보 1만 4431대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BMW그룹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1만 1213대를 판매해 '1만 대 클럽'에 막차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쉐보레는 9004대를 판매하고 포르쉐 8963대, 렉서스 7592대, 지프 7166대, 토요타 6259대, 포드 5300대, 혼다 3140대, 랜드로버 3113대, 폴스타 2794대, 링컨 2548대, 푸조 1965대, 캐딜락 977대 등을 기록했다. 

고가의 수입차 브랜드인 벤틀리, 마세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각각 775대, 554대, 403대, 234대의 차량을 판매하고 재규어와 DS, 시트로엥은 각각 163대, 88대, 39대 판매에 머물렀다. 수입 국가별 점유율은 유럽 85.2%, 미국 8.8%, 일본 6.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49.3%, 하이브리드 26.2%, 디젤 11.7%, 전기 8.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6% 순이었다.

2022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 모델로 1만 2172대가 판매되고 이어 2위도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메틱(1만 601대)이 차지했다. 3위는 BMW 520(1만 445대) 순이었다.

KAIDA 정윤영 부회장은 "2022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안정적인 물량수급, 신규 브랜드 및 다양한 신차 등으로 2021년 대비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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