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를 제친 BYD의 놀라운 성장세 '186만 대 판매로 214% 증가'

  • 입력 2023.01.04 08:51
  • 수정 2023.01.04 08:5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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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친환경차 브랜드로 성장한 BYD가 지난해 전년 대비 214%의 놀라운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19 봉쇄 정책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균형 상황을 고려하면 BYD 이번 성과는 더욱 주목된다.

현지시간으로 2일, BYD는 홍콩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달 23만 5200대 차량을 판매하고 2022년 전체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는 186만 8543대로 전년 59만 3745대 대비 214.7%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한 BYD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전기차 중국 내에서 신에너지 자동차로 분류되는 친환경차 판매에 집중했다. 2022년 BYD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는 약 98만 대 수준을 나타냈다. 

이 결과 BYD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에도 테슬라를 앞선 판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31만대 차량을 고객 인도하고 137만 대를 생산해 전년 대비 40% 성장을 보였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BYD가 중국 내 판매 뿐 아니라 공격적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것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딜러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BYD는 오는 5일, 신규 럭셔리 브랜드 '양왕(Yangwang)' 출범과 함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콘셉트의 신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BYD는 이를 앞두고 최근 웨이보를 통해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신차 이미지를 티저 형태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양왕 브랜드 첫 모델 차명은 정식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현지 매체는 'R1'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랜드로버 '디펜더'를 닮은 박시한 모습의 오프로드 콘셉트 모델 출시를 예상했다. 양왕 브랜드 차량 가격은 80만~150만 위안, 한화 약 1억 4500만~2억 7000만 원으로 책정되어 BMW,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위 모델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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