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의 간판급 세단 쉐보레 '말리부'가 당초 예상과 달리 신규 플랫폼에서 2025년 재탄생이 전망된다. 말리부는 최근 판매량 급감을 이유로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현지시간으로 2일, 일부 외신은 쉐보레 말리부는 2016년 미국에서만 연간 약 22만 8000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으나 2019년 12만 대, 2021년에는 4만 대로 판매가 급감하며 단종이 전망되어 왔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소식통에 따르면 GM은 개발코드명 '9DSC-L'로 말리부 신모델을 개발 중이며 해당 모델은 VSS-F 플랫폼을 바탕으로 현재 말리부가 생산되는 캔자스 페어팩스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말리부 신모델의 경우 2025년 생산을 시작해 2031년까지 단기 계획이 확정되고 하이브리드 버전의 출시 가능성은 높지만 순수 전기차는 아닐 것으로 예상됐다.
관련 업계는 GM이 경쟁사인 토요타, 혼다, 현대차 등이 여전히 세단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고 말리부에 대한 고객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판매를 이어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