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ES 2023에서 신규 전기차 공개 예고 'ID. 에어로 혹은 ID.7'

  • 입력 2022.12.28 09:0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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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및 IT 전시회 'CES 2023'을 통해 신규 전기차 공개를 예고했다. 신차에 대한 세부 사항은 비밀로 유지된 가운데 폭스바겐은 CES에서 프로토타입 형태 차량 공개 후 처음으로 신차명 또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순수전기차 라인업 'ID 시리즈' 누적판매 50만 대를 달성한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2033년부터 유럽 시장에선 순수전기차만 생산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폭스바겐 판매량의 최소 70%를 전동화 모델이 차지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도 폭스바겐 전동화 점유율은 50% 이상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폭스바겐의 전동화 전략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게 될 신차가 이번 CES를 통해 첫선을 보이게 된다. 관련 업계는 지난 6월 콘셉트카가 첫 공개된 'ID. 에어로(ID. AERO)' 양산형 버전 공개를 전망했다. 

ID. 에어로는 ID.3, ID.4, ID.5, ID.6, ID. 버즈에 이은 ID 시리즈 6번째 모델로 내년 양산형 버전이 중국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 출시가 예정됐다. 또 그 동안 폭스바겐 ID 시리즈 명명 체계상 해당 모델은 ID.7 차명을 달고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ID. 에어로는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세단형 순수전기차로 외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ID.4, ID. 버즈와 유사한 모습이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 에어로는 공기저항계수 0.23Cd를 바탕으로 77kWh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여느 모델에 비해 더 긴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ID. 에어로는 최대 385마일, 약 620km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낼 것으로 소개됐다.

한편 폭스바겐은 ID. 에어로를 내년 중국에서 양산 및 판매를 우선 시작하고 하반기 미국과 유럽 시장에 맞춘 사양 변경 모델을 독일 엠덴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폭스바겐 ID. 에어로가 시장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6를 비롯해 테슬라 모델 3, 폴스타 폴스타 2, BMW i4 등과 경쟁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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