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中 니오,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 'ES8 · EC7' 공개… 공기역학에 도전

  • 입력 2022.12.27 15:39
  • 수정 2022.12.27 15:4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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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 후 2018년 ES8 고객 인도를 시작으로 2019년 6월 ES6, 2020년 2월 EC6, 2021년 ET7, ET5 등을 라인업에 추가한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NIO)'가 플래그십 SUV 2종을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주 니오는 '필 더 라이트(feel the light)'를 테마로 연례 이벤트를 열고 새로운 디자인의 ES8, EC7 등 2대의 신형 전기차를 공개했다. 약 30만 명이 참석한 해당 이벤트에서 니오 창업자이자 CEO 리빈(李斌)은 "2023년에도 니오는 전 세계적으로 제품, 기술, 서비스 측면에서 사용자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등장한 니오의 신형 전기차 2대 중 먼저 EC7의 경우 중형 크기의 쿠페형 SUV 모델로 니오의 2세대 NT 2.0 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텔리전트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또 해당 모델은 각각 180kW, 300kW 전기 모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3.8초를 발휘하며 지금까지 니오 SUV 라인업 중 가장 빠른 순발력을 자랑한다. 

니오 측은 EC7의 경우 공기저항계수가 0.230Cd에 불가해 세계적으로도 가장 공기역학적인 전기차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모델에는 브랜드 처음으로 조절 가능한 리어 윙을 탑재해 고속 안정성이 보다 향상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EC7의 실내에는 5단계로 조절 가능한 조명을 갖춘 파노라믹 선루프가 탑재되고 판매 가격은 75kWh 배터리 사양의 경우 7만 달러, 한화 약 9000만 원, 100kWh 배터리 사양의 경우 7만 8500달러로 책정됐다. 

EC7에 이어 공개된 ES8는 니오의 2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6인승 모델로 개발됐다. 최대 출력은 480kW를 발휘하고 2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4.1초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ES8의 경우 75kWh 배터리 사양은 약 7만 5000달러, 100kWh 버전은 8만 4000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 니오 측은 EC7의 경우 내년 5월부터, ES8은 6월부터 중국 내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련 업계는 니오가 내년 상반기 중 배터리 교체를 자동으로 실시하는 기능을 이들 차량을 통해 첫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시스템의 경우 배터리 교체 장소에서 충전 버튼을 누르면 자율주행을 통해 차량이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으로 자동 입고된 후 다 쓴 배터리를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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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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