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라인업 확장 돌입 'G70' 다음 버전은 순수전기차

  • 입력 2022.12.27 14:0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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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030년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동화 라인업을 최소 17종까지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2019년 9월 첫선을 보인 스포츠세단 'G70' 2세대 완전변경모델은 순수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초 프로젝트명 'RN2'로 개발하다 신차 개발이 잠정 중단됐던 제네시스 G70 2세대 완전변경모델은 2026년경 순수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 제네시스 G70는 이에 앞서 내년 두 번째 부분변경을 거칠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스팅어'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G70는 당초 스팅어와 함께 판매 부진을 이유로 단종설이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세단과 SUV 차종을 늘리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행 G70보다 작은 차체의 세단을 라인업에 추가하고 G70의 경우 차체를 더욱 키우지만 여전히 D세그먼트 스포츠 세단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향후 19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미국 시장 점유율 11%, 글로벌 점유율 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라인업을 2030년까지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할 예정이다. 

한편 앞서 제네시스 브랜드는 국내외 지식재산권 정보를 서비스하는 '키프리스(KIPRIS)'를 통해 기존에 없던 신차명으로 예상되는 상표권 출원을 통해 라인업 확장을 예고했다. 

당시 등록된 신규 상표권 출원은 G60, GC60, GT60, GT70, ,GT80, GC70, GV90, GT90, GC90 등으로 구성됐다. 제네시스 현행 판매 라인업의 경우 세단형은 알파벳 'G', SUV는 'GV'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도입될 신차는 다양한 차급과 차종의 모델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받는 모델명은 기존에 없던 GC, GT로 시작되는 것과 기존 차급에 없던 G60, GV90 등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통해 향후 G70보다 작은 준중형 사이즈 세단과 GV80보다 큰 차체의 대형 SUV 도입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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