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나? 테슬라 주력 모델 美서 최대 7500달러 할인, 수요 약화 징후에 주가 급락

  • 입력 2022.12.23 06:22
  • 수정 2022.12.23 06: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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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주력인 모델 3, 모델 Y를 대상으로 이례적인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 테슬라가 또다시 파격적인 할인 공세에 나섰다. 테슬라는 22일(현지 시각), 모델 3, 모델 Y에 대해 최대 7500달러(한화 약 962만 원)를 깎아주고 있다. 프로모션은 21일 시작해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테슬라는 지난 1일부터 두 모델을 대상으로 12월 한 달 375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또 지난 1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신차 인도시 1만 마일의 슈퍼차저 무료 사용 크레딧을 제공하는 등 지금까지 없었던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계속해 진행하고 있다.

테슬라는 그동안 CEO 일론 머스크가 '절대 할인은 없다(노 디스카운트)', 또한 '광고에는 돈을 쓰지 않겠다"라고 공언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례적인 가격 할인 행사를 연일 쏟아 내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 쇼핑 채널에서 광고까지 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판매 부진에 빠지면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어쩔 수없이 할인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테슬라가 또다시 파격적인 가격 할인 행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폭락했다. 22일 기준 테슬라 주가는 3.88% 하락한 125.36달러에 장을 마쳤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판매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최근 중국 BYD와 경쟁에서 순위가 처지는 일도 자주 발생하고 있어 우려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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