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전기차 제작사 '빈패스트(VinFast)'가 2023년형 'VF8' 크로스오버 999대를 미국 캘리포니아 베니시아항에 하적하며 공식적으로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카버즈 등 외신은 '2021 LA 오토쇼'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미국 시장에 순수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약속한 빈패스트가 지난달 베트남에서 실버퀸 오션호에 VF8 전기 크로스오버 999대 선적한 이후 긴 항해를 마치고 26일 만에 미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번 베니시항에 도착한 빈패스트 VF8 999대는 미국 시장에 출시되는 최초의 베트남 차량으로 빈패스트는 이달 말까지 최종 인증을 거쳐 올해가 끝나기 전 고객 배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VF8 999대는 공식적으로 'VF8 시티 에디션'으로 명명되고 앞서 사전예약을 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한정판 모델이다. 빈패스트는 테슬라와 유사하게 차량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방식을 선택했고 서비스센터 및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스토어를 캘리포니아에 오픈했다.
모든 VF8 시티 에디션에는 배터리 10년 보증이 포함되고 완전충전시 179마일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한다. 빈패스트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내년 1월 이전까지 주행가능거리를 소폭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