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9월 中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입력 2012.10.07 11: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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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9월 한달 동안 중국 시장에서 총 12만7827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웠다.

같은 기간 베이징현대는 8만4188대, 기아차는 4만3639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종전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 해 9월 11만6763대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특히 9월 실적은 최근 중국 정부가 대도시 차량 등록 대수 제한 정책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 토종 브랜드 육성, 유가 상승 등 불리한 시장 여건 속에서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로 해석이 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가 이 처럼 좋은 성과를 거둔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C세그먼트 차급에서 랑동(국내명 : 아반떼MD)과 K2(국내명 : 프라이드) 등 주요 전략 차종의 안정적인 판매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높은 SUV 시장에서 투싼ix와 스포티지R이 짧은 기간 내에 인기 모델로 급부상한 때문이다.

중국질량협회가 지난 달 21일 발표한 ‘2012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에서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 엑센트), 위에둥(국내명 : 아반떼HD), 쏘나타와 기아차 K2, K5, 스포티지(구형) 등 총 6개 차종이 최고의 품질로 높은 고객만족도를 달성하며 각 차급별 1위에 오른 덕도 톡톡히 봤다.

▲ 현대차 랑동

현대차 랑동은 출시 첫 달인 지난 8월 1만대 이상 판매된 데 이어 지난 달에도 1만5243대로 두 달 연속 1만대를 돌파, 중국 내 가장 치열한 차급인 C세그먼트에서의 시장 경쟁력으로 높여 가고 있다.

같은 차급의 기존 주력 차종인 위에둥과 베르나 역시 각각 2만343대와 1만8988대가 판매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아차의 중국 전략형 소형차인 K2는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9월 1만5656대가 판매되며 지난해 11월 1만2790대를 넘어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기아차 SUV 차급 주력 차종인 현대차 투싼ix와 기아차 스포티지R도 지난달 1만1551대와 7449대가 각각 판매되며 역시 동반 월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판매 성장세를 기반으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판매목표인 125만대(현대차 79만대, 기아차 46만대)초과 달성도 기대되고 있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대거 반영한 현지 전략형 차량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감으로써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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