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와 싸이 강남 스타일, 대박 원인 공통점

유투브 등 모바일 마케팅으로 유럽 인지도 급상승

  • 입력 2012.10.07 11:23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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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유로 2012’ 모바일 마케팅이 올 한해 가장 성공한 글로벌 모바일 캠페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싸이 강남스타일이 유투브 등을 통해 대박을 치고 있는 사례와 비슷하다. 

기아차는 지난 6월 ‘유로 2012’ 대회에서 진행한 모바일 마케팅이 세계적인 권위의 ‘모바일 마케팅 협회’가 수여하는 ‘2012 스마티스 어워드’ 글로벌 모바일 캠페인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이 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한 기아차는 이로써 국내 디지털 마케팅을 선도하는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비영리 협회인 모바일 마케팅 협회(MMA)는 모바일 마케팅 및 관련 기술의 성장을 목표로 40여 개국 700여 개의 글로벌 기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글로벌 모바일 캠페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브랜드 인지도 등 모바일을 도구로 한 다양한 부문에서 한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낸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6월 개최된 ‘유로 2012’ 대회의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다양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덥스텝 댄스와 축구를 접목해 개인 및 팀 별로 안무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응모하는 온라인 참여형 이벤트 ‘기아 덥스텝 콘테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덥스텝 콘테스트는 14개 언어로 제작된 모바일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유럽 내 16개 국가를 대상으로 운영했다. 응모영상 투표, 각종 홍보 영상 공개, 신형 씨드 소개 등의 다양한 콘텐츠는 유럽은 물론 전세계 네티즌들로 부터 큰 관심을 받으며 유튜브에 올라온 관련 영상 조회수가 모바일과 온라인을 포함해 총 650만 회를 넘어섰다.

지난 6월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콘테스트 결선 대회에는 총 16만 여명의 관중이 운집해 최고의 흥행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모바일 홈페이지의 방문자 수가 급증하면서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된 신형 씨드의 제품 영상, 제원, 사진 등에 대한 노출도 극대화돼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

기아차는 최근 모바일,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시에 젊고 역동적인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지난 6월과 지난해 말 프라이드와 모닝의 모바일 앱이 세계 3대 디자인 상인 ‘레드닷 디자인상’과 ‘iF 디자인상’에서 각각 해당 분야 최우수상과 본상을 수상하며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최고의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날씨, 시계, 차량 관리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브랜드 앱 ‘기아 런처’와 에코 드라이브를 위한 각종 팁을 소개하는 ‘기아 에코 드라이브’ 등 다양한 모바일 앱의 인기도 상당하다.

이 밖에도 국내 업계 최초로 ‘20세기 폭스’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말 선보인 ‘리오 무비 리믹스’ 동영상이 유튜브 누적 조회수 1300만 회를 넘어섰고 기아차 공식 블로그 ‘기아 버즈’, 620만 명의 팬수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 자동차 업체 최초로 개설한 구글 플러스를 비롯해 플리커, 유튜브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수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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