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XC40 '태생적 안전' IIHS 디벨롭 충돌테스트에서 단 한대의 전 항목 최고 'G'

  • 입력 2022.12.14 08:11
  • 수정 2022.12.14 08: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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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강화한 충돌 테스트에서 소형 SUV 대부분이 불량 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인 10개 전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G(Good)' 판정을 받은 모델은 볼보 XC40이 유일했다. 포드 에스게이프는 뒷좌석 승객 보호장치의 A(Acceptable) 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모드 G 등급을 받아 전체 양호 판정을 받았다.

IIHS는 2023년부터 제조사간 충돌안전성의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측면 충돌 시험(Side Impact 2.0 Test)을 강화해 등급을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뒷좌석 승객 보호 능력 등을 중점으로 한 이번 테스트는 15개의 소형 SUV를 대상으로 했으며 대부분이 기대 이하의 낮은 등급에 그쳤다.

미국에서는 IIHS의 충돌 테스트 결과가 보험료와 판매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번 결과에 제조사들은 비상이 걸릴 전망이다. 1차 분석에서 포드 이스케이프와 볼보 XC40 단 2개 모델만이 G 등급을 받았다. 도요타 라브4는 허용 가능한 A 등급을 받았고 아우디 Q3, 닛산 로그. 스바루 포레스토는 M(Marginal) 등급에 그쳤다.

반면, 뷰익 앙코르, 쉐보레 이쿼녹스, 혼다 CR-V와 HR-V, 현대차 투싼, 지프 컴패스, 지프 레니게이드, 마즈다 CX-5,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는 뒷좌석 더미의 머리와 목, 가슴, 대퇴골 등에a 심각한 부상이 발생해 모두 최하 등급(P, Poor)을 받았다. 

IIHS는 "차량 사고로 인한 운전자 사망률이 25년 전 대비 절반으로 줄었지만 뒷좌석 탑승객을 위한 안전에는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충돌 기준 강화에 맞춰 제조사들은 더 많은 도전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고 등급을 받은 볼보 XC40, 포드 이스케이프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15개 소형 SUV 가운데 유일하게 전 항목에서 G 등급을 받은 볼보 XC40은 지난 2014년 처음 도입한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테스트에서 2002년 생산된 모델과 동일한 차체로 G 등급을 받았던 기록도 갖고 있다. 이번 G 등급을 받은 XC40 역시 2017년 차체와 다르지 않은 것이어서 '태생적 안전성'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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