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폭스바겐, 獨 볼프스부르크에서 '주행거리 700km' 전기 SUV 생산 

  • 입력 2022.12.09 09:0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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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4억 6000만 유로, 한화 약 6400억 원 투자를 통해 독일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첫 순수전기차 생산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내년 해당 공장에서 MEB 플랫폼 기반 순수전기차 생산이 시작된다. 

현지시간으로 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 글로벌 회장 토마스 셰퍼는 이번주 초 볼프스부르크 직원들에게 전기차 제조 공장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하고 'ID.3' 해치백 생산은 내년 시작되고 2024년 공장의 본격적인 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바겐은 모두를 위한 전기 이동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볼프스부르크는 이 성공 스토리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ID.3 생산 시작은 전동화를 위한 첫 번째 중요 단계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관련 업계는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ID.3 해치백에 이어 MEB+ 플랫폼 기반 아직 차명이 확정되지 않은 전기 SUV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에 대해 자체 유닛 셀 기술을 통해 완전충전시 최대 700km 주행가능거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 최대 200kW 충전 속도를 주장했다. 

토마스 셰퍼 회장은 "새로운 모델은 우리의 베스트셀러인 ID.4와 ID.5를 이상적으로 보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시장 지위를 더욱 확장하고 고객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고품질 차량을 제공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9년 글로벌 최초 공개된 ID.3 첫 부분변경모델의 2023년 출시를 예고하고 신차의 티저 이미지를 최근 선보였다. 신형 ID.3는 내외관 디자인 변경을 포함해 최신 소프트웨어 탑재가 주요 특징이다.

앞서 폭스바겐은 신형 ID.3를 늘어난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기존 독일 츠비카우와 드레스덴 공장 외에도 볼프스부르크 공장에서 추가 생산을 계획해 왔다.  

셰퍼 회장은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은 ID.3 SUV 버전을 포함해 2026년까지 10종의 신형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폭스바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ID.3를 기반으로 추가 소형 SUV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가칭 ID.1, ID.2로 알려진 더 작은 크기의 ID 모델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했다. 셰퍼 회장은 "폭스바겐은 가장 광범위한 e-포트폴리오를 갖게 될 것이며 목표 가격이 2만 5000유로 미만인 보급형 전기차부터 ID.버즈 및 새로운 주력 제품인 ID.에어로에 이르기까지 모든 라인업에서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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