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세데스-벤츠 레벨4 무인 주차 시스템 최초 승인 'S 클래스 · EQS' 우선 적용

  • 입력 2022.12.01 09:04
  • 수정 2022.12.02 10:3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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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와 EQS 소유주는 곧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의 P6 주차장에서 무인 주차 기능을 실제로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현지시간으로 30일, 벤츠는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의 레벨 4 무인 주차 기능을 일반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공식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 브랜드가 되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 최고기술경영자 마르쿠스 셰퍼는 "보쉬와 함께 개발한 고도로 자동화된 무인 주차 기능을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로 승인을 받았다는 건 기술 리더십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리는 기술 진보를 통해 고객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해당 시스템은 2022년 7월 이후 제작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2 기능이 탑재된 S 클래스와 EQS를 통해 제공된다. 운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차고에서 주차 장소를 선택하기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지정 주차 공간에 주차를 완료한다. 또 차량을 찾을 때도 운전자가 미리 받을 장소를 지정하면 차량이 주차장에서 스스로 빠져나온다. 

해당 시스템은 차량에 내장된 장치 뿐 아니라 주차장에 설치된 지능형 인프라를 통해 가능하다. 자동차가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지능형 인프라가 차량 경로를 분석하게된다. 다만 해당 기능은 당장은 슈투트가르트 공항 P6 주차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벤츠는 향후 더 많은 주차장에서 무인주차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회사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교통 정체의 30%는 운전자가 주차 공간을 찾고 있는 시간이나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차장을 찾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과 주차장에 진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자동차가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정체를 유발하면서 개인과 사회적 비용이 낭비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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