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中 샤오미의 이유 있는 자신감 '연간 1000만 대 판매 목표'

  • 입력 2022.11.30 10: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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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설립 후 중국 내 전자제품 제조 및 판매업을 시작으로 스마트폰 시장 진출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샤오미(Xiaomi)'가 2024년 자사 순수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연간 1000만 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샤오미의 레이 준 CEO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샤오미가 연간 10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기차의 제조 한계는 기존 내연기관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3만 개의 구성 요소가 고도로 모듈화되어 있으며 배터리 비용 역시 지난 10년 간 80% 감소했다. 전기차는 지능화, 소프트웨어, 사용자 경험이 핵심인 가전제품의 한 형태로 생각된다. 자동차 시장은 소비 가전으로 진화할 것이며 시장 점유율은 상위 업체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 준 CEO는 이어 전기차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 글로벌 5대 브랜드가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샤오미가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상위 5대 브랜드에 진입해 연간 10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이고 이는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3월 샤오미는 전기차 사업 진출 선언과 함께 초기 프로젝트에 15억 달러를 포함해 향후 10년 동안 1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24년 첫 번째 순수전기차 출시를 언급했다. 

중국 현지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는 웨이마 자동차(WM Motor)의 메이븐 콘셉트를 개발한 상하이 HVST 오토모빌 디자인의 주도로 제작되고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지 언론은 샤오미가 최소 4가지 바디 타입의 모델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다. 

관련 업계는 2024년 샤오미의 베이징 전기차 공장이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해당 공장은 연간 30만 대의 생산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언론은 샤오미 CEO 레이 준이 전기차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하며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샤오미 전기차가 우수한 성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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