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엄 브랜드로 영화 007 시리즈 본드카로 잘 알려진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일본 도쿄에서 자동차가 아닌 초호화 고급 주택을 선보였다.
일본에서도 부동산 가격이 높기로 유명한 도쿄 최고급 주택지 오모테산도(表參道) 인근 미나미 아오야마(南靑山)에서 공개된 고급 주택 '№ 001 미나미 아오야마'는 일본 부동산 기업 비브로아(VIBROA)와 협업해 애스턴 마틴의 디자인 철학을 담아 완성했다.
자동차 갤러리와 와인 셀러, 홈 시네마, 체육관, 전용 스파 등을 갖춘 4층짜리 고급 주택은 외관과 실내 곳곳은 애스턴 마틴의 디자이너가 설계했으며 인테리어 스타일과 가구 하나까지 직접 고르고 배치했다.
2023년 완공될 예정인 이 주택은 이미 개인에게 판매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스턴 마틴은 앞서 미국 마이애미에도 같은 방식의 고급 주택을 짓고 있으며 2023년 완공할 워터프런트 타워의 97% 이상이 팔렸다고 전했다.
새 주택은 간결한 선과 분명한 경계로 매우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한편 애스터 마틴은 브랜드의 상업적 잠재력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급 주택 개발 협업에 나섰다.
한국과 일본 지역을 총괄하는 그레이그 아담스(Greg Adams) 사장은 브랜드의 부동산 사업과 관련해 "애스턴 마틴 브랜드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한 혁신적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