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품질 이슈, 포드 브롱코 스포츠 '인젝터 균열 화재 가능성' 美서 52만 여대 리콜

  • 입력 2022.11.25 08:58
  • 수정 2022.11.25 09: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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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정통 오프로드 콘셉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브롱코 스포츠'가 미국에서 인젝터 균열에 따른 화재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돌입한다. 앞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브롱코 일부 모델의 엔진 고장 관련 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번 리콜은 이와 별개로 3기통 1.5리터 엔진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지난 4월 리콜된 차량을 포함해 3기통 1.5리터 엔진을 장착한 2020~2023년형 브롱코 스포츠와 이스케이프 크로스오버에 적용된다. 

이와 관련 포드 측은 연료 인젝터 균열에 따라 화재 가능성이 발견되어 미국에서만 51만 9000대 차량이 리콜된다고 밝히고 차량 소유주에게 빠른 시일 내 수리를 받도록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젝터 균열에 따라 연료나 연료 증기가 뜨거운 표면 근처에 축적되어 잠재적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인젝터에 금이 간 4건을 포함해 총 54건의 화재 신고 접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포드 대변인은 "연료 레일의 압력 강하가 감지되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엔진 출력이 자동으로 감소하는 동시에 고객이 안전한 위치로 차량을 이동하고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브롱코 엔진 고장 이슈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7월 NHTSA는 소비자 제보를 바탕으로 2021년형 포드 브롱코 V6 모델의 '치명적 엔진 고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기관은 지난 5월부터 해당 문제를 주의깊게 모니터링해 왔으며 약 2만 5000대 포드 브롱코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NHTSA는 보고서를 통해 해당 차량의 경우 정상적 주행 조건에서 경고등 없이 2.7리터 에코부스트 엔진 내 밸브 고장으로 인해 시동꺼짐과 재시동 불가 등 차량이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NHTSA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 미국 내에서 가장 많은 리콜을 실시했으며 총 64건 860만 대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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