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 테크] ADAS, 사고 감소 효과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시대 교두보 역할까지
[아롱 테크] ADAS, 사고 감소 효과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시대 교두보 역할까지
  • 김아롱 칼럼니스트
  • 승인 2022.11.17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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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이하 ADAS)이 대중화하고 있습니다. ADAS는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및 라이다, 초음파 센서 등을 바탕으로 차량 전·후방의 다른 차는 물론 보행자까지 감지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켜 주는 첨단기술입니다. 

ADAS는 주행중 발생하는 위험한 상황을 시각적, 청각적, 촉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알리거나 다른 차량, 보행자, 자전거 운전자 또는 대형 동물과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사고를 피하거나 피할 수 없는 사고의 경우 상해를 최소화하도록 도와줍니다. 

자동차사고 중 전방주시 태만이나 졸음운전 등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전체 사고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ADAS는 교통사고 예방과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교통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전방충돌방지보조(FCA)를 장착하면 장착하지 않은 것에 비해 교통사고가 25.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DAS는 적용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3~4종부터 많게는 15종의 이상의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또한 단순히 사고의 위험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주의의 단계를 넘어 자동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거나 스티어링 휠을 조작하는 등 차량운행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합니다. 

주행중 전방차량과의 충돌이 예상될 경우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차량을 멈춰주는 전방충돌방지보조(FCA)나 차선을 감지해 방향지시등을 켜지않고 차선을 이탈하려고 할 때  스티어링 휠을 돌려 차선을 유지시켜주는 차선유지보조(LKAS), 주차 등 후진중이거나 주행중에 차량 뒤편에서 빠르게 다가오는 차량을 감지해 충돌이 예상될 경우 긴급제동을 통해 차량을 멈춰주는 후측방접근충돌방지보조(RCTAi)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ADAS는 능동적인 안전사양을 넘어 자율주행의 핵심 시스템으로까지 발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미국자동차공학회가 정의하고 있는 자율주행단계 중 2.5단계 정도지만 위급상황일 때만 운전자가 개입하고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자동차가 스스로 교통신호와 도로흐름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감지해 충돌위험을 회피하는 등 부분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한 3단계 기술을 적용한 차량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컨트롤은 안전속도구간이나 곡선구간진입 전에 자동으로 감속하고 통과 시 자동으로 설정속도로 복귀해 주며, 고속도로 주행보조2의 경우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 주며 곡선에서도 설정한 속도로 차로 중앙을 주행하고 차로변경까지 지원합니다.

논란은 있지만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는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가 자율주행 3단계의 대표적인 기술입니다. 최근에는 주요 완성차들이 일부 ADAS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브랜드화해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현대차 스마트센스, 기아 드라이브 와이즈, 도요타 세이프티센스, 볼보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 등이 대표적이지요.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때 이러한 ADAS를 옵션으로 선택하고 있는 비중이 약 80% 이상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입니다.

ADAS는 또 유럽과 미국 등의 신차안전도평가에서 테스트 평가항목으로 새롭게 추가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에서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유럽신차안전도평가(유로 NCAP)에서는 차선이탈경고(LDWS) 및 자동긴급제동(AEB4) 등을 테스트 항목에 추가한 바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은 오래전부터 상용차에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및 전방충돌경고(FCW) 또는 전방충돏방지보조(FCA)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2018년 대형버스 및 상용차를 대상으로 차선이탈경고 및 전방추돌경고시스템 장착을 의무화한데 이어 현재 운행중인 대형트럭 및 버스의 전방충돌방지보조 장착 의무화로 확대했습니다.

한편 이러한 ADAS 적용차량의 대중화에 따라 정비업계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ADAS는 전면유리 또는 프런트 범퍼 등을 교환하는 사고차 수리 때 필수적인 점검항목입니다. 

리어 액슬 토 조정 등 휠 얼라인먼트 작업이나 ADAS 관련센서의 교환, 정비 및 사고차 수리불량, 일반적인 정비작업이나 시스템 업그레이드, 노후차나 노면 충격 등으로 인해 관련센서의 위치가 변형된 경우 관련서비스나 센서보정을 해 주지 않으면 오작동으로 인한 2차적인 사고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ADAS는 관련 센서 등이 1°(도) 미만의 미세한 변화 정도는 자체적인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정상작동이 가능하지만 이를 넘어설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거나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 등 고장이 발생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세이프티모드로 운전이 제한되기도 합니다. ADAS 관련정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이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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