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유럽으로 가는 메이드인 차이나' 폭스바겐 전기차와 정면 승부 

  • 입력 2022.11.15 15: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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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업체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실시됐다. 올 상반기 테슬라를 제치고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한 BYD가 유럽 시장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중국 스타트업 아이웨이스(Aiways)는 최근 독일에서 전기차 판매에 돌입했다. 

1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아이츠 오토모빌(Aichi Automobile)은 독일에서 'U6' 순수전기차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U6 전기차는 앞서 출시된 'U5'와 동일한 63kWh 배터리를 탑재하고 DC급속 충전기에서 최대 90kW 속도로 30~80% 충전까지 30분이 소요된다. 또 전기 모터의 최대 출력은 215마력, 최대 토크 315Nm을 바탕으로 WLTP 기준 완전충전시 최대 400km 주행가능거리를 발휘한다. 해당 모델의 전비는 15.9~16.6kWh/100km로 알려졌다. 

실내는 14.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8.2인치 디지털 계기판 조합으로 센터 콘솔에는 호화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기어 레버가 자리하고 곳곳에 다양한 고급 소재 또한 사용됐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AI-테크'라는 안드로이드 기반 소프트웨어가 적용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아이츠 오토모빌 관계자는 "U5 SUV와 U6 쿠페형 SUV를 통해 올해 말까지 최소 다섯 자리수 판매를 목표로 한다. 우리 제품이 국제 표준에 맞춰 중국에서 제조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서 출시된 U5는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겼고 전기차를 처음 구입하려는 이들에게 저렴한 가격과 매력적인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U6 추가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웨이스 U6 독일 판매 가격은 4만 7501유로로 책정되고 현지에서 폭스바겐 ID.5와 정면으로 경쟁한다. 해당 모델의 고객 인도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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