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 핵심 소재 알루미늄 공급망 확보...인니 아다로미네랄과 MOU

  • 입력 2022.11.13 16: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차량 필수 소재인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B20 서밋’ 기간 중 인도네시아 아다로미네랄(PT Adaro Minerals Indonesia Tbk. 사진)과 공급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다로미네랄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광물자원 생산 기업으로 최근 알루미늄 생산을 위한 제련소 신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을 비롯해 아다로에너지 에드윈 수리야자야(Edwin Soeryadjaya) 프레지던트 커미셔너, 아다로미네랄 가리발디 또히르(Garibaldi Thohir) 프레지던트 커미셔너(President Commissioner)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자동차 제조용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알루미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아다로미네랄과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알루미늄 생산 및 공급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공급받게 되며 이 과정에서 알루미늄의 사양, 공정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의해 최상의 제품이 생산되도록 협력키로 했다. 아다로미네랄은 알루미늄 제품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다로미네랄이 생산하게 될 저탄소 알루미늄을 현대차에 우선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력한다. 저탄소 알루미늄은 현대차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와 아다로미네랄은 이번 알루미늄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소재, 친환경 분야 등에서 추가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인도네시아 공장 준공, 배터리셀 합작공장 착공 등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알루미늄 공급 관련 협력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인도네시아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