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4834대나 팔린 우루스 효과, 총 7430대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 기록

  • 입력 2022.11.09 10:1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공 가도를 달려 나가고 있다. 연초부터 시작된 호조를 이어가며 3분기에도 브랜드 역사상 최고의 판매량, 매출, 수익성을 달성했다. 성공적인 9개월간의 여정을 뒤로하고 람보르기니는 순수한 내연기관 V12 엔진 슈퍼카의 양산을 중단하고, 2024년까지 전 라인업의 하이브리드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람보르기니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7430대(전년동기 대비 +8%)의 차량을 인도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판매 실적은 3개 판매 거점 지역인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 및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에 균형 잡힌 성과를 보였다. 글로벌 시장 판매 점유율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은 8%의 성장률을 보였고, 중국·홍콩·마카오는 5%, 독일은 16%, 영국은 20%, 일본은 26%의 성장률을 보였다.

람보르기니의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19억 3000만 유로로 2021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영업 이익도 전년도 동기 대비 68.5% 증가한 5억 7000만 유로를 달성했다. 매출이익률은 22.8%에서 29.6%로 증가했다. 수익성 역시 증가했는데, 이 같은 성과는 물량 증가, 자동차 당 평균 매출의 증가, 환율의 호조가 결합된 결과다.

차종 별로 살펴보면 람보르기니의 V10 모델 라인업 우라칸이 총 2378대를 인도, 전년 동기 대비 11%의 판매 증가율을 달성하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세계 최초의 슈퍼 SUV 우루스 역시 지난 9개월간 총 4834대(전년 동기 대비 +7%)가 인도되며 괄목할 만한 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우루스가 2018년에 출시된 이후 동기 대비 역대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모델 라인업이었던 아벤타도르는 9월부로 생산이 중단됐다. 9월은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모델 중 하나를 생산 라인에서 떠나 보낸 달이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지속적인 성장은 오늘날 람보르기니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준다. 람보르기니는 이미 2024년 1분기를 포괄하는 주문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2023년부터 하이브리드화를 위한 첫 활동과 같이 앞으로 우리가 직면하게 될 과제를 신중하게 내다보고 안심하고 작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CFO 파올로 포마는 “거시경제 변수들로 인해 현재 전세계의 불안정함이 지속되고 있는 한편, 람보르기니는 모든 주요 사업과 재무 지표의 성장을 통해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은 회계연도를 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은 내연 기관을 기념하는 마지막 해이기에 우라칸 테크니카의 데뷔, 우루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우루스 S와 그의 고성능 모델인 우루스 퍼포만테의 출시 등 많은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있었다. 이에 이어서 람보르기니는 올해 연말 마이애미의 아트 바젤에서 슈퍼 스포츠카의 새로운 부문을 창조할 전천후 버전의 우라칸 모델 출시로 내연 기관 엔진과의 마지막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