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정체성 찾는 아우디 e-트론 'Q8 e-트론'으로 바꾸고 파워트레인 향상

  • 입력 2022.11.09 09:52
  • 수정 2022.11.09 10: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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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우디 최초의 순수전기차로 선보인 'e-트론'이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주행가능거리를 향상시켜 부분변경모델로 공개됐다. 해당 모델의 차명은 'Q8 e-트론'과 'Q8 e-트론 스포트백'으로 변경된다. 

아우디 측은 차명 변경에 대해 "향후 출시될 전동화 모델과 혼동을 줄이고 고객들에게 명확하게 라인업을 인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우디의 플래그십 순수전기 SUV로 새롭게 포지셔닝 된 Q8 e-트론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높은 에너질 밀도의 배터리와 차량 전체의 효율성 개선으로 완전충전시 주행가능거리를 향상시킨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기존 95kWh 배터리는 114kWh로 대체되고 차체에서 차지하는 물리적 공간은 기존과 동일하지만 셀을 더 많이 채웠다. 이 결과 EPA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300마일(482km) 이상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WLTP 기준에선 Q8 e-트론과 e-트론 스포트백이 각각 362마일, 373마일 주행가능거리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신차는 최대 150kW 급속충전 시스템의 개선으로 31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후륜 전기모터의 코일 수를 기존 12개에서 14개로 늘려 더 적은 에너지로 보다 높은 토크를 생성한다. 

외관 변화는 수정된 3D 싱글 프레임 그릴과 함께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되고 헤드램프 역시 다양한 그래픽을 전달하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로 변경됐다. 서스펜션 세팅에도 변화를 주고 기어비는 보다 촘촘하게 수정되어 운전자에게 더 많은 피드백과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실내는 아우디 'A8'과 동일한 3분할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약간의 트림 및 소재 변경 그리고 몇 가지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를 선보였다. 

한편 아우디의 올 상반기 글로벌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52.7% 증가한 5만 33대를 기록하고 e-트론이 특히 인기가 높았으며 Q4 e-트론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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