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이오닉과 너무 다른 '아이오닉 5 N' 근육질 디자인 · 확대된 그릴

  • 입력 2022.11.08 09: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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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GT' 출시로 국내 고성능 전기차 시장이 새롭게 포문을 연 가운데 빠르면 올 연말 현대자동차 고성능 'N'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공개된다. 

해당 모델은 일반 '아이오닉 5'와 차별화된 디자인 뿐 아니라 앞서 '롤링랩(Rolling Lab)' 콘셉트카 'RN22e'와 'N Vision 74'를 통해 선보인 현대차의 새로운 섀시와 파워트레인 신기술이 접목될 전망이다. 

8일 외신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는 아이오닉 5 N의 독일 뉘르부르크링 막바지 테스트에 돌입하고 한계 상황에서 파워트레인 변화와 성능을 점검해 세부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오닉 5 N은 외관 디자인에서 일반 모델과 동일하게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이 반영된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탑재됐다. 다만 더 높은 배터리 냉각효과를 위해 전면 범퍼 하단은 확대되고 더 깊어졌다. 

또 향상된 가속성능을 뒷받침하는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과 확장된 리어 스포일러 및 리어 디퓨저를 통해 공기저항과 유동성이 최적화되도록 재설계됐다. 

실내는 기존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스포츠 시트가 탑재되고 더 두꺼운 스티어링 휠 및 그래픽이 수정된 디지털 계기판 등을 통해 차별화를 꽤했다. 이 밖에도 운전자가 섀시, 전원, 드라이브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은 E-GMP 기반의 첫 롤링랩 차량 RN22e와 함께 77.4kWh급 배터리와 듀얼모터 설정이 전망된다. 이를 통해 EV6 GT의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kg.m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5초, 최고속도는 260km/h 스펙과 비슷한 수치를 띠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앞서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외신과 인터뷰에서 "거의 600마력에 육박한다. 580, 600 또는 620마력이 될 수 있다. 최종 마력 수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라고 아이오닉 5 N에 대해 언급했다.

이 밖에 아이오닉 5 N에는 EV6 GT에도 적용된 드리프트 모드를 비롯해 RN22e를 통해 선보인 N 사운드 플러스(N Sound+) 시스템의 탑재로 내부 및 외부 스피커를 통한 더 극적인 운전 경험, 진동 및 변속 느낌을 제공하며 감성적 영역을 강화시키는 N e-쉬프트(N e-shift)를 더해 전기차에서도 극강의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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