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내년 1월 뉴 클래스 신규 플랫폼 기반 '비전 콘셉트' CES에서 공개

  • 입력 2022.11.07 15:00
  • 수정 2022.11.07 15:0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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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을 목표로 전동화 및 디지털화 전략 모델 '뉴 클래스(Neue Klasse)' 출시를 예고한 BMW가 내년 1월 CES를 통해 뉴 클래스 플랫폼 기반 신규 콘셉트카 '비전 콘셉트'를 공개할 전망이다. 

7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BMW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콘셉트카는 뉴 클래스의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고 BMW의 미래 전기차 비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 

콘셉트카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BMW측은 해당 차량이 'Vision Vehicle'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앞서 선보인 '비전 넥스트 100', 'i 비전 서큘러', 'M 비전 넥스트' 등과 같은 미래차 정보를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외신은 해당 콘셉트카가 지난 9월 발표된 BMW의 새로운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BMW는 해당 배터리를 '라운드 셀'이라고 명명하고 뉴 클래스 플랫폼에 최적화됐다고 밝힌 바 있다. 

BMW의 원통형 배터리는 직경 46mm에 두 가지 높이로 생산되고 기존 5세대 각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는 20% 이상, 주행거리는 최대 30%까지 증가(WLTP 기준)하는 반면 가격은 5세대 대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뉴 클래스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 수백억 유로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유럽, 북미 등 글로벌 핵심 시장 6곳에 연간 생산량 2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에서 만난 프랭크 웨버 BMW그룹 보드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뉴 클래스에 대해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바탕으로 차원이 다른 디지털 성능과 오늘날에 비해 효율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현재 사용되는 각형 배터리는 점차 줄이고 원통형 배터리 전환을 암시했다. 

또 그는 "뉴 클래스 기술 플랫폼은 BMW 창립 이래 가장 야심차고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한 프로그램이다. 전기차에 대한 BMW의 열정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25년은 실제로 대량 생산에 착수하고 우리의 구조 일부를 근본적으로 변경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다. 이러한 유연성 덕분에 그 이후 10년의 기간 동안에도 여전히 큰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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