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지난 2013년 문을 연 중국 1호 플래그십 스토어를 돌연 폐쇄했다. 베이징 파크뷰 그린 쇼핑 센터 내 위치한 해당 전시장은 높은 임대료를 지불해 왔으며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전시장을 폐쇄 조치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시간으로 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테슬라가 지난주 파크뷰 그린 쇼핑 센터 내 입점한 중국 1호 자동차 전시장을 폐쇄하고 래플스 시티라는 다른 쇼핑몰로 이전 했다고 밝혔다.
파크뷰 쇼핑 센터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지난주 테슬라가 쇼룸을 폐쇄했으며 임대를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2013년 문을 연 해당 전시장은 2018년 개조 및 확장을 거쳤으며 미국 다음으로 테슬라의 두 번째로 큰 중국 시장에서 플래그십 스토어 역할을 담당해 왔다.
이번 조치는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모델 3, 모델 Y 판매 가격을 인하 결정 후 나온 것으로 관련 업계는 BYD 등 중국 토종 브랜드와 경쟁이 격화되는 현지 사정에 따라 테슬라가 서비스 개선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판단했다.
중국 내 차량 전시와 시승 센터로 약 200개 쇼룸을 운영 중인 테슬라는 그 동안 해당 스토어에서 경정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최근 중국 내에선 테슬라 차량에 대한 품질 불만 등이 제기되어 왔다.
한편 중국 승용차 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테슬라 판매는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내 순수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판매는 113.2%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