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강릉시의 ‘3년 동행' 결실, 새 단장한 '강릉 서부시장' 그랜드 오픈

  • 입력 2022.10.28 14:17
  • 수정 2022.10.28 16:17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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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8일 ‘강릉 서부시장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상반기 강릉 서부시장을 서울 종로구 창신동 봉제골목(2014), 광주 청춘발산마을(2015)에 이은 세 번째 ‘지역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시장 내∙외관을 재정비하고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해왔다.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강릉 서부시장은 점포 환경 개선 등 외적인 변화를 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상인과 청년 사업가들이 현지 문화를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서로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모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시장 2층에 ‘CCC(CultureConnect City) 라운지’를 조성해 지역의 청년 소상공인들이 입점해 신규 사업을 홍보하거나 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CCC 라운지에서는 청년 사업가 및 크리에이터들이 기존의 시장 상인들과 협업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신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도 지원된다.이 밖에도 CCC 라운지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강릉 서부시장의 활성화를 더욱더 촉진하기 위한 복합 문화축제 ‘CCC 페스타’가 매월 개최되고 있다. 올해 총 7번 진행되는 동안 약 5000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그랜드 오픈을 맞아 28일, 29일에도 양일간‘CCC 페스타’가 열려 안예은, 김중연, 김연지 등 인기 아티스트의 축하 공연, 체험 이벤트, 차량 전시 등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이번 지역재생사업을 진행한 이후 강릉 서부시장 내에 35개의 신규 점포가 입점하고 인근 상권에도 20개가 문을 여는 등 서부시장 일원 전반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스튜디오, 공유주방, 양식 레스토랑, 미술 작업실, 베이커리, 카페 등 다양한 업종이 새로 들어서 젊은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점이다. 이는 지역 경제 재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차그룹은 시장에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하는 만큼 지역재생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도 각별히 기울였다. 강릉시와 점포 임대인들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 협약서’를 원만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업 초기부터 진정성을 가지고 강릉 서부시장 상인들에게 다가가고자 했으며 시장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현대차그룹의 세심한 손길로 새 단장한 강릉 서부시장이 상인과 지역민은 물론 강릉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지역재생 지원사업은 사회의 다양한 불평등 문제가 지역 격차에서 비롯된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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