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 2024년 5만대 생산 목표 제시 '12월 첫 배송'

  • 입력 2022.10.24 08:5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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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글로벌 최초로 공개된 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올 연말 시장에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테슬라가 해당 모델의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해당 차량이 네바다주 리노에서 이미 조기 생산에 들어갔으며 첫 배송 15대는 오는 12월 1일 펩시에 공급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세미 트럭에 대해 "생산을 늘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2024년에는 연간 5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높은 수요가 기대되는 만큼 북미를 넘어 유럽 및 아시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 업계는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이 연간 5만대 생산이 가능해질 경우 미국에서 클래스 8 트럭 시장의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외신은 테슬라 세미 트럭이 완전충전시 최대 500마일(약 805km)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하며 상용차 시장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내다봤다. 또 테슬라는 해당 모델의 배터리 용량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1.24kWh/km 미만의 전비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면 배터리는 1000kWh(1MWh) 이하가 탑재되고 초기 모델의 경우 4680 원통형 배터리셀이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테슬라는 2017년 첫 공개 당시 세미 트럭에 대해 완전충전시 800km에 가까운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오토 브레이킹 등 주행 안전 장치들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5초 대로 기존 트럭과 비교해 압도적인 순발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8만 파운드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도 20초 이내에 100km/h에 도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테슬라 홈페이지에는 세미 트럭 스펙과 관련해 300또는 500마일 버전으로 구분하고 리어 액슬에 4개의 독립형 모터를 장착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300마일 버전의 경우 기본 판매 가격을 15만 달러, 500마일 버전은 18만 달러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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