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최대 600km...EV 컨셉트카 e-XIV 공개

  • 입력 2012.09.27 10:04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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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친환경 EV 컨셉트카 'e-XIV'를 파리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하고 렉스턴 W,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2012년 파리모터쇼에 유럽시장 라인업 확대를 위해 렉스턴 W와 코란도 C 가솔린 A/T 모델 및 로디우스 유로와 친환경 전기자동차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컨셉트카 e-XIV(electric-eXciting user-Interface Vehicle)를 출품했다.

e-XIV는 소형 가솔린엔진의 자가 충전을 통해 주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발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다.

최대출력 80kW의 모터를 구동원으로 사용하며 16kWh 의 리튬이온 배터리로부터 전기에너지를 공급받아 80km를 EV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방전된 배터리는 일반충전 시 4시간, 급속충전 시 20분 만에 충전되고 Range extender system을 추가로 탑재해 장거리 주행 시에는 총 6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CO₂ 배출은 불과 45g/km 수준이다.

글라스 루프에는 태양전지를 탑재해 차량 내부 공기 순환 및 온도조절 시스템과 보조 조명등을 작동시키고 이는 VCU(Vehicle Control Unit)를 통해 스마트폰 또는 리모트 콘트롤을 이용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e-XIV는 ‘Electric SUV 쿠페’를 개발 컨셉트로 SUV와 세단, 쿠페가 갖고 있는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전기 및 태양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통한 ‘자동차와 미래의 희망’을 감성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표현 하고 있다.

디자인은 자연과 도심 어디에서도 어울리도록 SUV 요소와 스포츠 쿠페의 다이나믹한 스타일 요소를 접목한 크로스 오버를 추구한다.

인테리어는 운전자와 자동차의 커뮤니케이션을 컨셉트로 4인의 탑승자 모두에게 안락성과 각 탑승자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면서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4 버켓 시트로 구성됐으며 다양한 공간 연출도 가능하다.

또한 계기반에는 주행 중 운전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경량 탄소 섬유 등 재료의 특성을 극대화, 다이나믹함과 효율성을 강조한 외부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렉스턴W와 함께 유럽시장에 선보인 코란도 C(현지명 : 코란도) 가솔린 버전은 더욱 향상된 NVH와 경제성을 갖춘 기존 수동변속기 모델과 함께 자동변속기 모델이 추가됐다.

2.0ℓ 가솔린 엔진(149마력) 자동변속기 버전과 고출력(175마력) 및 Low CO₂(149마력) 디젤 등 모든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으며 가솔린 자동변속기 버전은 하반기 중 유럽시장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쌍용차는 ‘The Future, Now’를 주제로 열리는 2012 파리모터쇼에 렉스턴 W,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현지명 : 액티언스포츠), 로디우스 유로(현지명 : 로디우스) 등 양산차 6대와 e-XIV 컨셉트카 1대 등 총 7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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