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통 박서 엔진,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T 공개...7단 수동 변속기 기본

  • 입력 2022.10.19 09: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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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신형 포르쉐 911 카레라 T를 공개했다. 911 카레라와 911 카레라 S 사이에 위치한 911 카레라 T는 6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385마력(PS), 최대토크4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에 4.5초, 최고 속도는 291km/h다.

수동 변속기와 함께 카레라 S에 탑재된 기본 사양 장비들은 기계식 리어 디퍼렌셜 락이 장착된 포르쉐 토크 벡터링(PTV)과 함께 성능을 강화시킨다. 911 카레라 T는 911 카레라 S에서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PASM 스포츠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카레라 T에서는 카레라 S 이상 모델부터 제공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륜 20인치(245/35), 후륜 21인치(305/30)의 티타늄 그레이 카레라 S 휠도 T 모델 전용으로 장착된다.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스포츠 배기 시스템과 4방향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도 기본 사양이다.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1,470kg 중량의 911 카레라 T는 엔트리 레벨 엔진의 911 시리즈 중 가장 경량화된 모델이다. 8단 PDK를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 911 카레라 보다 35kg 가볍다. 911 카레라에서 수동 변속기는 더 이상 제공되지 않는다. 

포르쉐 911 카레라 T 모델명의 ‘T’는 투어링의 약자이며, 지난 1968년 911 T가 투어링카로 인증된 역사를 갖고 있다. 최초의 911 T는 1973년까지 판매됐으며 2017년 991 라인의 911 카레라 T를 통해 순수 정통 스포츠카의 계보를 이어 나갔다. 이후 포르쉐는 718 카이맨 T, 718 박스터 T, 그리고 마칸 T 등을 선보였다. 

다크 그레이 컬러로 강조된 911 카레라 T 외관은 다른 911 카레라 모델과 차별화 된다. 사이드 미러의 상단과 하단 트림, 새로운 도어 로고와 리어 로고, 리어 리드 그릴의 트림 스트립은 아게이트 그레이 컬러로 대조를 이룬다. 윈드스크린은 그레이 컬러 탑 틴트가 특징이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 테일파이프는 고광택 블랙 컬러로 마감된다. 이를 통해 911 카레라 T의 더욱 외향적이고 다이내믹한 외관을 완성한다.

인테리어는 기본 사양의 4방향 스포츠 시트 플러스(Sports Seats Plus)와 매트 블랙 트림과 고광택 블랙 컬러 인레이로 완성했다. 카레라 T 인테리어 패키지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슬레이트 그레이(Slate Grey) 또는 리자드 그린 (Lizard Green)의 대조되는 컬러를 안전벨트와 스티칭, 헤드레스트의 911 로고, 시트 중앙의 스트라이프 패턴에 적용할 수 있다. 바닥 매트도 대조적인 리자드 그린과 슬레이트 그레이 컬러를 적용한 로고 및 스티칭 옵션을 제공한다.

포르쉐 911 카레라 T는 2023년 2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독일 기준 판매 가격은 12만 3845 유로(약 1억 734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계획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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