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단 DCT 결함, 아반떼 N 등 6개 모델 판매 중단 및 6만 여대 리콜

  • 입력 2022.10.14 09:25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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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성능 모델 주력 트랜스미션 8단 듀얼클러치(DCT)가 중대 결함으로 리콜과 판매 중단 명령을 받았다.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변속기 오일 펌프 오작동으로 진단 코드가 발생하면 불과 20~30초 사이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는 DCT는 필요 시에만 작동하는 온-디맨드 타입 오일 펌프를 개발해 아반떼 N, 벨로스터 N 등의 모델에 탑재했다. 온-디맨드 타입 오일 펌프는 변속이나 냉각이 필요할 때에만 오일을 순환시켜 수동변속기와 다르지 않은 구동력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콜 대상 모델은 2021년~2022년 현대차 북미 공장과 국내 공장에서 공급한 싼타페, 쏘나타, 벨로스터 N, 아반떼 N, 코나 N(사진), 산타크루즈 6개 모델, 6만 1861대다. 현대차는 리콜 사실을 공지하면서 "대상 차량 소유자는 가까운 딜러에서 필요한 점검을 받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도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리콜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7단 DCT가 같은 문제로 리콜 수리를 하고 있어 기술 전반의 대대적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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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DCT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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