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전기 SUV ‘폴스타 3’ 출시...중국 청두 생산, 국내 판매 내년 3분기 예정

  • 입력 2022.10.13 11:37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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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가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3’를 출시했다. 국내 시장에는 2023년 3분기 도입될 예정이다. 폴스타 3는 낮은 전고(1627mm)와 지상고(211mm)로 대형 SUV 최고 수준인 0.29 Cd의 공기저항계수와 긴 휠베이스(2985mm)와 넓은 전폭(2120mm)으로 SUV의 특징적인 외관을 살려낸 순수 전기 SUV다. 

내부는 바이오 속성의 마이크로테크(MicroTech), 엄격한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가죽 소재, 그리고 완벽하게 추적 가능한 울 소재 등이 포함된다. 엔비디아 드라이브(NVIDIA DRIVE) 코어 컴퓨터로 중앙 집중식 컴퓨팅을 적용한 폴스타 최초의 모델이기도 하다. 

인공지능 두뇌(AI brain)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자동차 플랫폼은 폴스타 3에 탑재된 수많은 센서와 카메라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처리해 첨단 운전자 보조 안전 기능과 운전자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퀄컴 테크놀로지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에 의해 구동된다.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은 개방적이고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기반의 자동차 플랫폼인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의 핵심 구성요소로서, 뛰어난 성능을 통해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프리미엄급 품질의 서라운드 사운드, 그리고 차량 전체에 원활한 연결성을 제공한다.

차세대 첨단 능동 및 수동형 안전 기술도 대거 적용했다. 대표적인 최신 기술은 ‘실내 레이더 센서‘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 밀리미터 단위의 미세한 움직임도 감지, 운전자의 부주의로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차량 내에 방치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열사병이나 저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과도 연결된다.

이외에도 젠스액트와 루미나르, 스마트 아이와 같은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했다. 폴스타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도 탑재한다. 국내 판매 모델에서는 TMAP과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폴스타 3는 듀얼모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총 489마력(hp / 360kW) 및 84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팩 옵션을 선택할 경우 517마력(380kW) 및 910Nm으로 향상된다. 단계 조절이 가능한 원 페달 드라이브, 전자식 토크 벡터링 기능이 포함된 듀얼 클러치 시스템을 탑재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리어 모터의 디커플링 기능은 특정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해 프론트 전기 모터로만 주행할 수도 있다.

폴스타 3는 어댑티브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과 노면 상황에 따라 1000분의 2초 단위(500 Hz)로 전자식으로 댐퍼를 조정할 수 있는 액티브 댐퍼가 기본사양으로 탑재된다. 배터리는 111kWh 용량으로 최대 61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폴스타 3는 중국 청두에 위치한 볼보 공장에서 생산하고 첫 고객 인도는 2023년 4분기로 예상된다. 

폴스타 3 롱레인지 듀얼모터의 출시 가격은 8만 9900유로(한화 약 1억 2500만 원)으로 차량 주문은 2022년 10월 12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시작한다. 한국 시장 판매는 2023년 3분기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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