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속도 내는 혼다, 美 공장 전기차 생산 시설로 전환...2024년 프롤로그 출시

  • 입력 2022.10.13 08: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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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화에 상대적으로 느슨하게 대응해왔던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이 최근 빠른 태세 전환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혼다가 오는 미국 현지 공장의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섰다. 혼다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미국 오하이오주의 완성차 공장 2곳과 엔진 공장 1곳에 총 7억 달러를 투자해 전기차 생산 시설로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주는 혼다의 대규모 투자에 7130만 달러에 이르는 세제 혜택으로 지원에 나섰다. 혼다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40년 전 생산을 시작한 메리즈빌(Marysville) 공장을 전기차 생산을 위한 시설로 다시 설계할 것이며 엘지엔솔과 총 35억 달러를 투자해 배터리 생산 공장을 새로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혼다의 주력 생산 시설이 있는 오하이오주에 전기차를 위한 일관 생산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혼다는 올해 초 지엠(GM)과 공동 개발한 전기 SUV 프롤로그(Prologue)와 아큐라 ZDX를 오는 2024년 출시할 계획이다. 혼다는 오는 2040년부터는 모든 신차를 순수 전기차(EV)와 수소전기차(FCEV)로 대체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혼다는 전기차 생산 시설로 전환한 오하이오 공장은 혼다가 향후 북미 전역으로 확장할 전동화 전략의 허브가 될 것이며 여기에 총 22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혼다는 엘지엔솔과 오하이오주에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 건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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