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순수전기 SUV 'EX90' 글로벌 최초 레이더 기반 후석 승객 알림 탑재

  • 입력 2022.09.28 12:1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미 안전위원회(National Safety Council)에 따르면 1998년 이후 미국에서만 약 900명의 어린이가 차량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가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을 새롭게 도입하며 이에 대한 대비책을 선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볼보자동차가 오는 11월 9일 글로벌 최초 공개 예정인 순수전기 SUV 'EX90'에 레이더 기반 후석 승객 알림 시스템을 완성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현지시간으로 27일 밝혔다. 

볼보자동차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실내를 최대한 넓고 완벽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독서등 위치에 60GHz 센서가 설치된다. 밀리미터파 이하의 정확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해당 시스템은 아기의 호흡을 감지할 만큼 민감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타 야콥슨 볼보자동차 안전센터 수석연구원은 "누구도 산만하거나 피곤하기를 원하지 않지만 때로는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라며 "최첨단 기술의 도움을 통해 더 이상 실수로 가족과 애완 동물을 차량에 남겨두지 않도록 도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볼보자동차의 후석 승객 알림 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을 잠그려고 할 때 사람과 동물 등이 감지될 경우 경고 알림과 함께 도어가 잠기지 않도록 개발됐다. 또 차량의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계속해서 작동된다. 해당 시스템은 60GHz 주파수 승인을 허가한 국가에서 공급되고 EX90을 처음으로 볼보의 차세대 모델에서 표준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지난주 볼보자동차는 새로운 브랜드 안전 비전을 소개하는 '세이프티 인 마인드(Safety in Mind)' 키노트 이벤트를 갖고, 차세대 순수전기 플래그십 SUV에 탑재될 표준 안전 기술을 공개했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최고경영자는 기조 연설을 통해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플래그십을 통해 10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자동차 안전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표준을 세우고, 수 많은 생명을 구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온 브랜드 유산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차세대 순수전기 플래그십 SUV 모델명은 'EX90'으로 오는 11월 9일 글로벌 시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신차는 수십 년에 거쳐 진행해온 안전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첨단 센서 세트(Sensor Set)’와 ‘운전자 이해 시스템’을 통해 스스로 운전자와 주변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지능형 자동차로서의 진화된 첨단 안전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키워드
#볼보 #EX90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