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시장, 2030년 전기차가 절반 차지할 것...바이든 IRA 효과

  • 입력 2022.09.22 12: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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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차 판매량의 절반이 전기차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 전문 시장 조사전문 기관 블롬버그 NEF는 21일(현지 시각) 오는 2030년 미국 신차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롬버그 NEF의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기후 분야 예산 3740억 달러(약 527조원) 가운데 순수 전기차에 지급할 대당 보조금(7500달러) 효과에 따른 것이다.

블룸버그 NEF는 IRA 앞서 오는 2030년 순수 전기차 비중이 4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연간 보조금 지급 대상 규모 철폐로 52%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던 미국의 전기차 비중은 크게 오를 전망이다.

미국 전기차 판매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5% 미만으로 이는 전세계 9%, 중국의 24%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보여왔다. 블룸버그 NEF 보고서는 수정된 전망치에 따라 미국이 세계 평균을 따라잡는 시기도 2028년에서 2026년으로 2년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IRA 시행으로 테슬라와 지엠, 포드가 가장 많은 혜택을 받게 됐으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현지 생산 전기차가 많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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