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설문 '영국 운전자들 자동차 운행 확 줄였다' 생활고에 싼 주유소 순회

  • 입력 2022.09.21 09:58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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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천문학적 국장 비용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운전자들이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차량 운행을 크게 줄이고 싼 주유소를 찾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영국 법인이 1200여 명의 현지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37%는 가능한 거리의 경우 차량 운행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37%는 도보나 자전거로 이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3%는 보다 싼 주유소를 찾는데 노력하고 28%는 여행 계획을 짤 때도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경로와 시간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고 답했다. 운전 스타일에도 변화가 있었다. 

응답자의 31%가 경제 운전에 신경을 쓰거나 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 같은 변화는 18세에서 24세의 젊은 층(54%)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5세~64세 사이 운전자의 경제 운전에 관심도는 26%로 나타났다. 

연료비가 급상승하면서 다음 차량을 친환경차로 구매할 것이라는 등답도 많았다. 현재 가솔린, 디젤차를 갖고 있은 응답자의 52%가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카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거나 매우 높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영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3000원대, 경유는 3100원대로 치솟아 운전자들의 항의 시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러시아발 에너지 공급 사태와 경기 침체로 앞으로도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운전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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